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35장 (통일 492장) ♬ 나의 영원하신 기업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후렴>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2.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험한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동행하소서
3.
어둔 골짝 지나가며 험한 바다 건너서
천국 문에 이르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성경 : 요한계시록 2장 1-5절
말씀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에 대해선 책망 받았는데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버린 것입니다. 첫 사랑입니다.
첫 사랑에 대한 의미와 감흥은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첫 사랑에 대한 중심과 열정이 식으면 나중에는 형식만 남게 됩니다.
본문 구절을 보면 흥미로운 단어가 등장하는데 2절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라고 돼 있고, 5절은 책망에 대한 대책으로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위’ 라는 말에서 성경 원문은 공통 단어인 ‘에르곤’ 이라는 헬라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단어이지만 이 두 행위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 교인들의 교회 생활은 올바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열심 있고 충성을 다하는 수고를 다했고 주의 뜻을 따라 인내하는 정말 괜찮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외적인 모습이 아닌 마음에 있었습니다. 처음 예수님에 대해 품었던 첫 사랑의 순수를 잃어버린 채 어느 순간부터 의무만 남았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 개인의 신앙생활은 어떤가요, 우리 가정은 어떤가요. 남편으로 아버지로, 아내로 어머니로, 자녀로 형제자매로 기본적인 의무는 합니다.
그런데 정말 서로 사랑하고 기뻐하고 있습니까?
누구나 처음에는 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느 날인가부터 사랑도 식어지고 감사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내게 우리 가정에 이런 남편, 이런 아내, 이런 자녀, 이런 부모님, 이런 목회자, 이런 성도가 있다는 것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나빠서가 아닙니다.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베풀어지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소중하고 귀한 줄 모릅니다.
감사하는 마음도 감격하는 마음은 없어지고 때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귀찮게 여기고 미워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면서 구원받은 것도 감사하지 않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뭐가 부족하고 없을 때마다 원망과 불평을 터트렸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그저 책임과 의무만 남게 됩니다. 첫 사랑을 잃은 징조입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5절)고 권면과 함께 경고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왜 경고합니까. 그렇지 않을 경우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들을 모두 옮겨버리겠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감사, 감격이 혹 무덤덤해지지 않았나요?
주일예배 참석하고 교회에서 이런저런 맡은 책임을 다하고 이렇게 가정예배를 드리지만 어느 순간 기쁨으로 하기 보다는 모든 것이 의무와 짐이 된 것은 아닌가요?
첫 사랑을 잃으면 그렇게 됩니다.
진심어린 마음이 빠지고 주님을 사랑하는 동기에서 하는 것이 아닐 때 주님은 첫 사랑을 잃은 것이니 그 첫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다시 그 첫 사랑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첫 사랑을 회복하고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여러분과 가족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구원의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 것 감사합니다. 받은 그 은혜를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헌금을 비롯하여 여러 많은 충성과 봉사를 합니다. 하지만 오늘 주님을 향한 우리의 첫 사랑과 진실함을 잃었을까 봐 두렵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에 대한 첫 사랑을 기억하고 그 첫 사랑을 회복하고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