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88장 (통일 539장)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후렴>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2.
무섭게 바람 부는 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3.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날 되어도
구주의 언약 믿사와 내 소망 더욱 크리라
4.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앞에 서리라
성경 : 창세기 11장 1-9절
말씀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존재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셨고 그 이후 어려서부터 그 생각하는 것이 악하고 죄가 세상에 범람하자 노아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 진노 가운데서도 노아를 통해 방주를 예비하게 하시고 노아와 그 여덟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홍수 이후에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자녀들을 신인류의 조상으로 삼아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만방에 퍼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의 타락과 부패로 인해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감사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인간에게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엉망이 되고 다 비틀어진 것 같아도 하나님은 반드시 나에게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가족이 방주에서 나와 새 땅에서 정착해 살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노아의 아들들은 동방으로 옮겨가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자마자 흩어지지 않고 벽돌을 굽고 견고하게 올리면서 하늘 끝까지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은 흩어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시고 진노하셨고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습니다.
“바벨” 이라는 말은 혼잡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탑을 쌓던 사람들은 언어가 달라 손발이 맞지 않게 되면서 자연히 탑을 쌓는 일은 중지되었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온 지면에 흩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준행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준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과 능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의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기준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옳다고 하셔야 옳은 것이고 하나님께서 죄라 하시면 죄입니다. 인간의 모든 기준은 가변적이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바벨탑을 세우던 노아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무시하고 인간의 성을 만들기 원했습니다. 흩어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자신들의 눈에 옳아 보였던 하나 됨과 도시의 건설은 그 안에 하나님이 제외됐기 때문에 하나님 보시기에 죄악이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행위였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행하든 거기에 하나님이 빠져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입니다.
우리 생각에 하나님의 뜻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행복과 형통을 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을 위한 가장 최적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려고 합니다.
그때 내가 판단하기에 좋은 대로 내 눈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까?’ 하는 기본자세를 먼저 가져야 합니다.
그 고민은 인생에서 그만큼 우리의 실수를 줄여주고 삶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게 합니다.
인간들이 그렇게 수고하고 힘을 합치면서 쌓았던 바벨탑은 결국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무위로 돌아갔고 사람들은 온 지면에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지구상에 편만하게 흩어져 오늘날의 인류 문명과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계획과 삶의 실행에서 하나님과 그 말씀을 무시하고 진행된 일들은 어느 날 바벨탑 쌓기가 멈추어진 것처럼 무너지고 흩어질 수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을 가벼이 듣지 말고 마음 깊이 새기고 실행하십시오. 그때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월등한 결과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을 때에도 그 안에 나와 내 가정을 위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아름다운 계획이 들어 있음을 믿고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를 살면서 접하는 여러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생각, 우리 눈, 우리 보기에 좋은 것과 편한 것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를 고민하며 선택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거기에 진정한 은혜와 축복이 있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