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292장 (통일 415장) ♬ 주 없이 살 수 없네
주 없이 살 수 없네 죄인의 구주여
그 귀한 보배 피로 날 구속하소서
구주의 사랑으로 흘리신 보혈이
내 소망 나의 위로 내 영광됩니다
2.
주 없이 살 수 없네 나 혼자 못 서리
힘 없고 부족하며 지혜도 없도다
내 주는 나의 생명 또 나의 힘이라
주님을 의지하여 지혜를 얻으리
3.
주 없이 살 수 없네 내 주는 아신다
내 영의 깊은 간구 마음의 소원을
주 밖에 나의 맘을 뉘 알아주리요
내 마음 위로하사 평온케 하시네
4.
주 없이 살 수 없네 세월이 흐르고
이 깊은 고독 속에 내 생명 끝나도
사나운 풍랑일 때 날 지켜주시니
내 곁에 계신 주님 늘 힘이 됩니다.
성경 : 여호수아 24장 14-15절
말씀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족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도 무의식적인 선택에서부터 의식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각 개인에서부터 가정마다 다 선택의 기준이 있습니다.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 달, 일 년, 그리고 인생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러니 하루에도 수십 번 혹은 그 이상의 선택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복전쟁을 하던 후반기입니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사람들은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던 삶에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점점 나태해졌고 현실과 타협하는 것을 넘어서 현실에 동화되어 갔습니다.
절박할 때엔 그렇게 하나님을 찾다가 이제는 먹고살만하니까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자신들의 마음과 삶을 점령당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어떤 은혜를 받고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 사랑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먼저 솔선수범해 자신의 선택을 선포합니다.
✤ 15절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는 자신만이 아니라 내 집도 여호와를 선택했다고 선언합니다.
우리가 개인이지만 가정을 떠나서 우리를 말할 수 없습니다.
나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집안도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고백과 선언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참된 신앙고백과 그에 대한 선언은 자신이 믿는 모든 것을 확고하게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향해 “세상을 등지고 어떻게 살겠냐?”고 말합니다.
믿음만 가지고 세상을 살기에 세상은 너무나 험악하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현실에 모든 초점을 맞추도록 계속 유혹하고 설득합니다.
사람은 하나님 은혜로 사는 게 아니라 사람들 사는 방식인 상식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비상식적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버리고 왜 하나님을 믿는 그 힘든 길을 가냐고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그렇게 살면 세상 못 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선택을 통해 증명됩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곧 내가 믿는 바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선택하기 때문에 때로는 손해 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이나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고 현실적인 성공과 안정에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가 가장 큰 유혹이 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행기의 1등석을 타고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로 갈 것이냐, 좁고 불편하지만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 멋진 하와이로 갈 것이냐?”
과정은 좀 불편하고 힘들어도 종착지가 좋은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상기시키는 말입니다.
뭐든지 편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고 나중에 가장 힘든 자리로 떨어질 것을 알면서까지 이 세상에서의 편함을 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야 할 방식이 있습니다.
오늘도 크고 작은 많은 선택이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 그 분이 우리의 전부가 되고 그 분의 뜻과 말씀이 모든 옳고 그름의 판단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이 세상의 다른 여러 신들을 섬길 것인지 우리의 마음과 몸과 삶을 잘 준비하여서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크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자꾸 잊어버립니다. 세상이 더 좋아 보이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그리고 이제 다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어떤 일이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선택 앞에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우리 가정 삼아 주옵소서. 주님만이 우리 가정의 모든 선택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