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가족들 모두 서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라고 인사합시다.

하나님의 말씀,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이며 어떤 가치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과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우리의 믿음과 삶의 방향과 내용 역시 가달라집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시고 굶주리셨을 때 사탄은 찾아왔고 시험을 받는 중에 사탄에게 하신 말씀은 오늘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굶주림 가운데 사탄을 물리치시고 또한 우리에게 생명처럼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명제는 알지만 우리의 마음과 실제 삶에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예수님 정도나 되면 모를까 우리 믿음의 수준으로는 도저히 실행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무도 실행하기 힘든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그냥 현실이 아닌 이상(理想)으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인류의 모든 문제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뜻을 알면서도 불순종함으로 낙원인 에덴동산을 상실했습니다. ‘실낙원’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고의로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담의 죄가 그 후손인 우리들에게 그리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생존하는 모든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 원죄의 사슬에 매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 하는 중에 다가온 사탄의 시험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우리의 시조 아담은 하나님이 말씀에 대해 실패했지만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담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굶주림을 이용하여 돌로 떡덩이가 되게 하여 굶주림을 해결하라고 유혹합니다. 

예수님은 돌을 떡으로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사탄의 말대로 돌을 떡으로 만들어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항상 우리가 걸려들 수 있는 덫을 치고 유혹합니다. 결코 사탄의 시험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먹고사는 문제, 배고픔과 경제의 문제는 현실입니다. 때로 그런 일들이 절박하게 다가오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압박과 유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아주 절박한 굶주림의 상황에서도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빵의 문제가 해결되면 세상은 평화롭고 안전할까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 가운데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문제가 해결되고 수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있어서 궁극적으로 해결되어져야 할 문제는 빵의 문제가 아니라 말씀의 문제입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허망한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빵의 문제와 인간 삶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본질적인 해결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빵을 먹느냐 하는 것은 배부른 선택의 문제이겠지만 빵을 먹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한다는 것은 사탄의 유혹을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가장 중요한 영적 전쟁이며 또한 현실의 전쟁입니다.

✤ 신명기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스스로의 힘으로도 능히 사탄의 시험을 대적하여 쫓아버리실 수 있었지만 굳이 신명기에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셔서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시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성경 지식이나 가지고 있는 재주나 능력으로 사탄을 물리치거나 그 시험을 이겨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도 기록된 말씀으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는 겸손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내가 받은 말씀, 내가 품은 그 말씀, 내 안에 심겨진 그 말씀으로만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풀어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거워 질 것입니다.

엠마오 마을로 향하여 가던 제자들 곁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같이 가시는데 제자들이 못 알아보다가 나중에야 예수님이신 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을 깨닫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 누가복음 24: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 말씀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자기 생각을 다 믿지 맙시다.

자기 판단과 선택을 다 믿지 맙시다.

오직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게 닥친 모든 시련과 시험을 말씀으로 맞닥뜨리고 이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