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51장 (통일 389장) ♬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앞서 가신 주를 따라갑시다
우리 대장 예수 기를 들고서 접전하는 곳에 가신 것 보라
<후렴>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앞서 가신 주를 따라갑시다
2.
원수 마귀 모두 쫓겨가기는 예수 이름 듣고 겁이 남이라
우리 찬송 듣고 지옥 떨리니 형제들아 주를 찬송합시다
3.
세상 나라들은 멸망당하나 예수 교회 영영 왕성하리라
마귀 권세 감히 해치 못함은 주가 모든 교회 지키심이라
4.
백성들아 와서 함께 모여서 우리 모두 함께 개가부르세
영원토록 영광 권세 찬송을 우리 임금 주께 돌려보내세
아멘
성경 : 디모데후서 2장 3-4절
말씀
이 땅에 존재하는 집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직은 군대입니다.
군대는 상명하복의 철저한 규율 아래 명령과 복종을 통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상관의 부당한 명령에도 따라야 하는 것이 군대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그리스도의 군사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관이 어떠하냐에 따라 조직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어떤 군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조직이 변모합니다. 훈련과 전투를 거부하는 군사는 절대 좋은 군사가 아닙니다.
편한 자리, 쉽게 예수 믿고 자기의 상황이나 실리에 따라 믿음이 좌우되는 사람은 고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군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이 있겠습니까마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군사가 된 다음부터 우리에게 고난은 필수 훈련 항목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자신이 부인한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가 된 다음에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의 훈련을 이겨내고 전전하든지 아니면 날마다 고난 속에서 원망과 불평만 터트릴 것인지 둘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이것은 의식의 문제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의식의 문제는 오늘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만듭니다.
우리 주님께서 나를 복음으로 부르시고 또한 나를 복음에 합당한 군사로 삼으셨다고 믿으면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삶을 버려야 합니다.
✤ 4절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부터 고난을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로 묶인 그리스도의 군사 된 우리 역시 세상을 일찌감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가 되기로 마음을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는 것은 단지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은 지금 당하는 고간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 로마서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가 예수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이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고난이고 그 고난 받음은 주님 오시는 날에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하는 밑거름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학교를 다닐 때부터 경험해서 알지만 ‘상’ 이라는 것은 당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상을 받기 위하여 공부하고 자신의 생활과 삶을 정돈하고 정진하지 않았습니까? 하늘의 상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상’이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교회 다니면서 은혜 받고 축복받고 형통해지고 성공하는 것에만 너무 몰두하고 익숙해져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것은 잊어버리고 믿는지도 모릅니다.
서양 격언에 “No Cross No Crown”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훌륭한 군사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1. 군사의 본분에 집중합니다.
자신이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의식은 군인의 본분을 잊지 않게 합니다. 군인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할 때 사고가 납니다.
군인은 자기 개인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먹고 살지 않습니까? 우리에게도 다 자기 생활이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은 생계를 위해서 탈영을 하고 거기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처지와 형편을 잘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본문을 망각하면서 이 땅에서의 삶과 생활에 집중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힘든 것은 압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자세가 있습니다.
✤ 마태복음 7: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 군사는 명령에 복종하고 충성스럽습니다.
명령이 통하지 않는 군대는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라면 명령에 따르지 않는 군사를 이끌고 전투를 치를 수는 없습니다.
군인으로서 최고의 미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충성스럽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두려운 것은 주님은 우리의 생명까지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단지 주일에 교회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주님의 일을 위해, 주님의 명령에 따라 죽을 수 있든 데까지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선을 정해 놓고 거기까지만 믿으려고 합니다.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영적 전쟁은 어쩌면 늘 패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은 곧 명령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지 않는 까닭은 그 말씀에 복종하지 않고 충성스럽지 않은 군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쓴 것은 피하려고 하고 단 것만 먹으려고 합니다. 영광과 상급은 원하지만 희생과 고난과 섬김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시대정신은 항상 우리를 세상에 동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도 충성된 그리스도의 군사, 주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알고 그 명령에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 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 요한계시록 2:10 b “ …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눈을 떼지 않게 하옵소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기를 기꺼이 자원하는 훌륭한 군사가 되게 하옵소서.
큰 상급과 생명의 관을 씌워주실 것을 믿고 오늘 하나님의 그 말씀에 충성하는 주의 군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