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집을 나간 탕자와 집안에 있는 탕자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01장 (통일 460장) ♬ 지금까지 지내 온 것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내게 족하다
사랑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머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 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성경 : 전도서 2장 1-11절

말씀

하나님의 따스한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는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 탕진하고 돌아온 탕자가 나옵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고 집을 나간 탕자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혜의 왕이라고 알고 있는 솔로몬 왕의 인생도 신약성경에 나온 둘째 아들, 탕자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내 믿음의 현주소, 내 신앙의 상태, 현재의 내 삶을 성령께서 빛으로 조명해주실 때 혹 우리에게서 탕자의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집을 나간 탕자뿐만 아니라 집 안의 탕자, 교회 안의 탕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을 점검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솔로몬을 탕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왕, 하지만 인생 말년에 조금 잘못한 왕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탕자였습니다.

 

솔로몬과 탕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 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아 탕진했습니다.

탕자나 솔로몬이나 그들이 가진 것은 모두 아버지 것이었습니다. 솔로몬 왕 같은 경우는 지혜도 물질도 부귀권세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가져다 탕진했던 것처럼 솔로몬도 그랬습니다. 솔로몬은 다만 자신이 전부 쓰고도 남았다는 것이고 구차하게 거지가 되지 않았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의 모든 것을 물려받아 나라를 부국강병의 국가로 건설했지만 그의 인간적인 많은 정략결혼과 말년의 우상숭배는 인생 말년에 분별력을 잃고 하나님의 나라를 영적으로 탕진하게 만들었고 결국 이스라엘 나라를 그 아들 르호보암 대에 이르러 북 왕국 이스라엘 남 왕국 유다로 민족을 두 쪽으로 갈라놓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였고 징계였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신성국가로 세우기 위해 아버지 다윗이 얼마나 피 흘려 싸워야 했는지를 솔로몬은 다 망각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육신의 아버지 다윗에게도 불효자이고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께도 불효한 왕입니다.

 

지금 내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우리의 현재는 누군가의 섬김과 하나님의 은혜와 복 주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삶입니다

그것이 물질적 축복이든 영적 축복이든 누군가의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와 내 가정이 있는 것입니다

받은 것을 탕진하지 마시고 지금에서 더욱 은혜와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인간적인 자신감에서 출발하였으나 끝이 비참했습니다.

탕자는 아버지에게서 유산을 미리 받아 집을 나갈 때는 의기양양했습니다

먼 나라로 가서 아버지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살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좌절이었습니다

가진 돈이 다 떨어지고 흉년까지 들어 돼지들이 먹는 쥐엄나무 열매를 먹으려고 하다가 그 마저도 주인이 못 먹게 할 정도로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궁궐과 나라를 떠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나라를 통치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니 막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나라는 강해지고 주변국들이 찾아와 조공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망각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방법대로 했던 결정들은 하나님의 방법과 자꾸 멀어졌습니다

집을 나가 아버지 간섭을 피한 편하게 살려고 했던 탕자나 집 안에 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형식적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거부하고 자신의 판단과 결정대로 살았던 솔로몬은 탕자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탕자였습니다.

 

탕자와 솔로몬의 다른 점이 있다면, 한 사람은 집 밖으로 나갔고 한 사람은 집 안에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둘의 마음은 모두 각각 아버지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었습니다

탕자는 자신이 탕자인 줄 깨달았고 솔로몬은 자신이 탕자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몸과 삶을 다 탕진했습니다

탕자는 지독한 고생을 통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하고 돌아왔고 솔로몬은 고생하지 않았으나 모든 부귀영화를 다 누려보고 난 다음에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가야만 탕자입니까

집 안에 있으면서, 교회 안에 있으면서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있다면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에 매여 있다면 그 사람은 집 안에 있는 탕자입니다.

 

내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와 교회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으면 비참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날마다 자신을 세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게 말씀하시는 그 말씀을 가장 소중한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만약 집 안에 있으면서 세월을 아끼지 않고, 교회 안에 있으면서 계속 시간과 몸과 마음과 물질을 탕진한다면 그 사람은 탕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버지의 품 안에 있을 때만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집 안에 있다고 하나님 품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탕자일 수 있습니다.

 

오늘 겸허한 마음으로 내가 혹시 집안 탕자는 아닌지 아니었는지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경건을 잃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 그리고 경건한 가정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베푸신 영육 간의 모든 것을 탕진하지 않게 하옵소서. 겸손을 잃지 않게 하시고 크고 작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성령의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