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17장 (통일 353장) ♬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 없건만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2.
주 날 위해 보배로운 피 흘리사
그 귀하신 생명까지 다 주시니
내 천한 몸 이 생명을 왜 아끼랴
3.
주 예수께 빚진 것이 한 없건만
나 주 위해 드린 것은 참 적으니
주 예수여 너그럽게 보옵소서
4.
날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 예수의 은혜로써 인치시고
내 모든 것 주의 소유 삼으소서
5.
주 날 위해 그 귀하신 몸 버리사
이 내 몸을 피 값으로 사셨으니
내 생명도 주 예수께 바칩니다
성경 : 창세기 21장 8-13절
말씀
사라의 믿음 없음에도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삭을 아들로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으로 말씀하시고 그 말씀하신 대로 성취시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내 사라가 권한 일이기는 하지만 조급함에 아내의 여종 하갈을 통해서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손은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입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으로 태어난 이삭이 자라 젖을 떼고 잔치를 할 때입니다. 유대인의 풍습을 보면 대략 3살 쯤 젖을 뗍니다.
아브라함이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나이는 86세, 이삭을 낳았을 때는 100세였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짚어보면 이삭이 젖을 떼던 3살 무렵에 아브라함은 103세, 이스마엘은 벌써 17세의 나이였습니다.
청소년기라고 할 수 있지만 이삭에 비하면 이미 엄청 큰 청년입니다. 그런데 가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 창세기 21: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이전 성경 ‘개역한글판’에서는 “희롱하는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스마엘은 지난 14년 여간의 세월을 아브라함의 유일한 아들로 사랑을 독차지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삭이 태어나고 모든 관심과 사랑은 이삭에게로 집중되자 이스마엘은 어린 이삭이 미웠습니다.
그래서 젖 떼는 날 벌어진 잔치에서 이스마엘은 이삭을 희롱합니다. 이 희롱하다는 의미는 약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괴롭혔다는 뜻이 더 맞습니다.
하갈이 종의 신분으로 주인의 아들을 낳았을 때도 하갈은 불임 상태에 있는 여주인 사라를 무시하며 교만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스마엘도 어리고 힘없는 이삭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겁니다.
만약 이삭의 잔치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이 젖 뗀 것을 기뻐했다면 하갈과 이스마엘은 사라에 의해 쫓겨나지 않고 함께 주어진 복을 누리며 살았을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것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 삶에 감사는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까? 이것만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채워지면 나는 영원히 행복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자족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채워지지 않는 갈망을 가지고 살게 될 것입니다.
하갈에게도 이스마엘에게도 주어진 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감사하고 다른 사람의 복을 기뻐하면서 살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잘되는 것을 함께 기뻐하길 바랍니다.
주어진 것을 당연히 여기고 마음에 감사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질투와 교만이 자리 잡습니다.
우리 가족은 서로를 축복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내게 주신 것들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없는 것에서 자꾸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현재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중심을 통해 더 큰 은혜와 복임 임할 것을 믿습니다. 항상 감사가 떠나지 않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교만과 질투와 시기가 자리잡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