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과 별천지 (2017.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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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 작성일17-12-16 17:03 조회1,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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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건조함은 무려 47일 동안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다가 지난 12월 12일 10시 경 이 날 3.6mm의 비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지역에 내리면서 가뭄 상태를 벗어났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타우랑가도 요즘 비가 오지 않아 날이 가물고 낮에는 덥고, 잔디는 강한 햇빛에 타들어가면서 발길이 닿는 대로 으스러집니다. 텃밭에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물을 줘야 채소들이 숨을 쉴 정도입니다.
 
하지만 밤하늘에는 빼곡하게 들어 찬 별들의 은하수가 펼쳐집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찬란한 빛을 품어내며 별들이 띠를 이룹니다.
별 하늘이 너무 선명하니까 별천지가 되어 버립니다.
 
어둠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악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아프고 힘들고 고통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긁히고 깎이고 패이고 찢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빛만 있으면 좋겠는데
선만 있으면 좋겠는데
모든 게 다 잘 풀리면 좋겠는데
몸과 마음이 늘 평안하면 좋겠는데
아프고 힘든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별천지를 보게 하시려고 그러십니다.
인생의 밤이 아니면 도저히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시고 느끼게 하시려고 그럽니다.
 
요한복음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임신의 수고와 해산의 고통은 근심하게 하지만 아기를 낳은 후에는 그 기쁨이 해산의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않게 합니다.
밤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각자가 맞이하는 아침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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