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루터기, 그 거룩한 씨 (201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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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 작성일17-12-10 12:19 조회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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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뽑히지 않으면 살아납니다.
언젠가 누가 조금 가져다주어 심은 돼지감자가 어찌나 잘 자라던지 지난 해 꽤 많이 캐서 차를 끓여 먹는다고 쓸어서 말리고 덖어서 보관해 놓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삽으로 땅을 뒤집어가면서 캔다고 다 캤는데 남은 뿌리가 있었던지 지금 텃밭의 한쪽을 다 차지할 정도로 다시 우북하게 자라났습니다. 뿌리는 자신이 살아 있음을 생명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는 성전에서 스랍(천사)들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라고 찬양하는 가운데 높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죄인 된 자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고 죽을 까 두려워 떨고 있는 이사야의 죄를 사하여 주신 후에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라고 탄식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이사야는 그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사명을 자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이사야는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라고 묻자 하나님께서는 성읍들이 황폐하여지고 사람들은 없으며 이 땅 가운데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사야가 사명을 받아 말씀을 전한다고 하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듣는 사람이 없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눈이 감겨서 못 보고 성읍이 무너지고 사람도 다 없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소망을 남겨놓으셨습니다.
 
이사야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와 같은 큰 나무들이 다 베임을 당해도 그루터기는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루터기가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시 일으킬 자를 반드시 남겨 놓으십니다.
 
베임의 시간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가 베임의 시간인지 알 수 없기에 그때까지는 인내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견뎌내야 합니다
누가 그루터기인지, 누가 거룩한 씨인지 베임의 시간이 지나면 그때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남겨놓으신 그 그루터기, 거룩한 씨는 반드시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다시 무성하게 하시는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교우들이 모두 그 그루터기로 또한 그 거룩한 씨로 남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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