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향하여 비는 기도 (20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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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1 16:16 조회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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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고 손만 대도 부러질 것 같았던 마른 나뭇가지에 생명의 물기가 오르는 모습에서,
바람 끝에서 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새벽기도회를 위해 집을 나설 때면 새벽 공기는 여전히 차다.
자동차 시동을 미리 켜 놓아야 앞 유리에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들이 녹는 날들도 많다.
아직 본당에 난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가스난로 몇 개를 틀어놓기는 했으나 교회 안에 들어오면 춥다.
나 역시 강대상에 엎드려 기도하다 보면 지금까지는 못 느꼈던 한기가 몸으로 파고들어 온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 성전에 지금 가장 긴박한 것은 기도를 쌓는 것이었기에 목회자 가정은 아마도 올 겨울 가장 추웠던 기간에 교회에 자리를 펴고 40일 철야기도를 하며 기도의 불을 밝혔다. 그리고 모든 교인들에게 기도의 불이 붙어야 할 순서라고 여겨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더 일찍 21일 특새 기도회를 시작했다.
19번째 특새 기도회를 위해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교회와 교인들에게 알리기는 했지만 나는 교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았다. 여기에는 약간의 목회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과연 21일 특새 기도회가 어느 정도 영적인 뿌리를 내렸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새 기도회 시작 한 주간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21일 특새 기도회가 뿌리내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성전을 향하여 비는 기도』 라는 주제는 철야기도를 하면서 응답 받은 것이고, 특히 어느 날 기도를 마친 후 묵상하는데 21일 동안 성전을 향하여 어떤 기도를 빌어야 할지를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주셨다. 그 영감(靈感)이 사라질까 싶어 나는 펜을 들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도제목들을 일사천리로 기록했다. 21일 특새 기도회를 인도해온 19차 동안에 처음 있는 일이다. 새벽에 강단에 서서 교인들을 둘러볼 때마다 첫째 날, 둘째 날,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은혜 받을 사람, 회복될 사람, 복 받을 사람, 응답 받을 사람들을 선명하게 보여주신다. 개인의 영적 회복에서부터 신령한 복, 현실의 매듭이 풀려지는 은혜와 응답 등 귀한 선물들을 쏟아부어주실 것 같은 기대감에 내 마음은 설레인다.
21일 특새 기도회의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설교자인 나는 영적으로 무척 민감해지는데 목회자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이번에는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이 나를 깨우시기 때문이다. 잠을 자다 눈을 떠 보니 12:50분, 또 다시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새벽 2시, 또 묵상하며 기도하다가 잠이 들어 눈을 떠 보면 3:30분 이렇게 기도하게 하시는 날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각별한 은혜와 역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이 든다.
타우랑가 한인장로교회가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랑하는 교회요, 또한 교회 안에 믿음의 둥지를 튼 주의 백성들을 복 주시고 21일 특새 기도회 동안 부르짖는 모든 기도에 특별한 응답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하나님은 이번 19차 21일 특새 기도회에 정말 많은 것을 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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