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올라온 글 가운데 사람의 첫인상과 끝인상은 4가지 관계가 있는데,
첫째, 첫인상은 안 좋았지만, 끝인상이 좋은 경우, 둘째, 첫인상도 안 좋고, 끝인상도 안 좋은 경우,
셋째, 첫인상은 좋지만, 끝인상이 안 좋은 경우, 넷째, 첫인상도 좋고, 끝인상도 좋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람을 만날 때 느껴지는 첫 인상은 강렬해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
첫 인상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을 경우 그 사람 속에 있는 좋은 점마저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힌다.
반대로 첫 인상이 좋으면 혹 나쁜 것도 그냥 묻혀서 넘어가기도 한다.
어쩌면 상대방에게 좋은 첫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하지만 모든 만남은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

우리의 삶은 사람에 대한 인상과 자신의 자화상이 얽혀 관계를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 자신의 자화상을 다듬어야 할 것이고,
모든 순간의 만남에서 옥석(玉石)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항상 앞모습만 가꾸고 거기에 치중한다.
그래서 괜찮게 여겨졌던 앞모습과 대조적으로 그 사람의 뒷모습은 너덜너덜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 뒷모습이 사람들이 평가하는 진정한 나의 인상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교회를 섬겨오는 동안 사람에 대해 느껴지는 생각은 첫인상보다 끝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끝인상은 그가 보여준 모든 순간의 인상에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매일 매순간 보여주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리를 놓을 수도 있고, 벽이 될 수도 있다.
매일 매순간 진정성과 정직함으로 최선을 다하면 다리가 생기고 벽이 허물어진다.
그렇지 않을 때는 잘 놓였던 인간관계의 다리도 끊어지고 벽이 되고 만다.

겸손으로 시작해서 교만으로 끝난다.
순수로 시작했다가 얼룩짐으로 끝난다.
열정으로 시작했다가 차갑거나 뜨뜻미지근하게 끝난다.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머리로 끝난다.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현실로 끝난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끝난다.
끝이 좋기 위하여 오늘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