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남미(南美)의 작은 나라, 자메이카(Jamaica)를 아는가?
천혜의 관광지로 알려진 자메이카는 중남미에서 영어를 쓰는 유일한 나라이지만 카리브해의 인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빈곤한 나라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미국의 실세(實勢)중의 실세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자메이카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가?
파월은 인종적 편견이 심한 미국의 주류(主流)사회에서 흑인으로서는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합참의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쿨린 파월은 엄밀히 말해 자메이카 이민 2세로 뉴욕 할렘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과 절망의 빈민굴 속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다른 흑인 친구들이 범죄의 수렁에 빠져들 때 고집스럽게 고등학교를 다녔고 마침내 뉴욕대학에 입학해 대학생이 되었다. 그는 ROTC장교로 군에 지원하여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는데 소령 시절 불타는 헬기에서 부하를 구출하면서 군부(軍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흑인이라고 인종적으로 자기를 무시하는 백인 병사를 이끌고 월남전에서 걸프전까지 전쟁터를 누비면서 그는 최고의 군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흑인으로서는 미국 최초의 국무장관이 되었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탁월한 인물이 되었다.
그는 매우 부드럽고 낙천적이면서도 ‘파월주의’ 라는 자신의 철학 위에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관철시키는 확고한 신념의 사람이다. 파월은 한마디로 합리성의 용장(勇壯)이다. 그는 평소에 “과감한 도전에 뒤따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안전을 추구하는 것보다 성취도가 높다.”며 용기 있는 결단을 좋아했지만 무모함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우리는 명확한 목적 없이, 주변의 지원 없이. 완벽한 전략 없이우리의 용기와 생명을 낭비해선 안 된다.”며 항상 신중한 처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파월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나는 공식 P=40―70을 자주 사용한다. P는 성공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는 요구된 정보의 퍼센트를 나타낸다.
정보의 범위가 40―70% 사이에 들면 직감적으로 추진하라. 그러나 성공할 기회가 40% 미만일 정도로 정보가 적으면 행동을 취하지 말라. 하지만 100% 확실한 정보를 갖게 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그때는 너무 늦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월은 “리더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아무도 화나게 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범인(凡人)이 할 일이지 리더가 할 일이 아니다. 훌륭한 리더는 사람을 화나게 만들 줄 안다.”

훌륭한 리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행동을 요구하며,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고 사람들을 안일하게 놓아두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언젠가 파월을 최고 리더로 선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파월에게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기대해 본다.

나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처지와 환경 때문에 스스로 열등감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무엇이 나의 인생을 초라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내 인생의 장애물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꿈과 목적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의 굴레 속에 가두어 놓지 않는다.
자기 최고의 걸림돌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스스로에게 격려와 채찍질을 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의 태생과 나의 모든 한계상황을 다 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도와주실 모든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이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 자신도 놀라고 남도 놀라고 세계가 놀라는 인물로 한번 우뚝 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