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물과 하나님의 눈물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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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21 04:57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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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꼍의 양들이 몇 날을 밤새도록 우는 소리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깼다
왜 그렇게 밤새도록 울어대는지 날이 밝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새끼들 때문이었다.
윗집에 양을 키우는 이웃이 올해 초봄에 태어난 어린 양 여덟 마리를 팔았는지 아니면 다른 집에 분양을 했는지 새끼들이 없었다. 새끼 잃은 어미 양들은 밤낮 없이 새끼를 불렀다. 아마 새끼도 그렇게 어미를 찾았을 것 같다.
돈 때문에 어미와 새끼를 그렇게 갈라놓는 것을 보면 사람이 참 무정하다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자녀인 우리를 잃고 우시는 것을 아는가?
하나님은 돈과 세상에 마음을 다 빼앗긴 자녀들을 보고 우신다.
하나님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영적 분별력을 잃은 자녀들을 보고 우신다.

성경 말씀 안에는 그 백성, 그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눈물자국들로 얼룩져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 지어 울 때 외면하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이 아무리 우셔도 주님을 위해 울지 않는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 흘릴 때 닦아주신다. 아버지시니까.
우리가 가슴을 치며 소리도 내지 못하고 흘리는 눈물, 소리 지르며 뚝뚝 흘리는 눈물을 다 기억하신다.

눈물이 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눈물이 합쳐진 그 눈물은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다.
우리가 흘린 눈물에 하나님의 눈물이 떨어질 때 그 사람은 긍휼을 입게 될 것이다.
스물한 번째 21일 특새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흘린 눈물은 천국에서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바람이 부는 것은 알 수 있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의 실재는 단 몇 초만에도 느낄 수 있다.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믿음의 감각은 주님의 임재와 동행을 감별해 낼 수 있다.

주님 앞에 흐르는 눈물은 응답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눈물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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