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들은 중앙은행이나 연방위원회에서 금리를 조정하는데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지금은 초저금리 또는 제로금리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는 은행에 돈을 예치시키면 이자는 고사하고 보관료를 지불해야 될 수도 있다. 살면서 은행 금리라는 게 그다지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금리의 변동은 우리들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금리는 ‘돈의 가치’인데 금리가 높아지면 돈이 귀해진다.
돈이 귀해지면 은행에 돈을 맡길 때 받는 예금 이자도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갚아야 할 이자도 함께 늘어난다.
미국은 2008년 12월부터 0~0.25%로 사실상 제로금리였다. 금리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 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는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이었다. 이걸 시작으로 세계 경제에도엄청난 한파가 몰아 닥쳤는데 이후 미국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으려고 금리를 뚝 떨어뜨렸고 ‘양적 완화’라는 이름으로 돈을 더 찍어내서 시중에 돈을 마구 풀어댔다. 돈이 돌아야 기업 투자도 소비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라는 게 그리 쉽게 회복되지 않으니까 돈이 돌아가게 하려고 계속해서 제로금리를 유지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연방 준비위원회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 하는 발언을 하고 있어서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마도 금년 12월경에 또 한 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의 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냐?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자율이 높아진 미국의 은행으로 투자자들이 더 나은 금리를 따라 몰리게 되고 결국 나라들마다 그 나라에 투자된 해외 자본이 이탈하게 된다. 그렇게 뭉칫 돈들이 빠져나가면 나라들마다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막기 위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을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함께 금리를 올려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이자가 높아지고 대출 이자도 뛰게 된다.
집 사려고 대출 받는 사람은 부담이 커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게 된다.
집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져서 주택을 매물로 내놓게 되기도 하는데 매물이 많아지면 결국 주택 거래가 기존보다 싼 가격으로 이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게 된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년 12월 경을 비롯하여 앞으로 서너 차례는 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주식시장, 달러 환율, 물가, 부동산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돈의 영향력은 이처럼 허상이 아닌 실제이다.

돈바람 앞에 말씀 바람은 맥도 못 추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이 은혜 받고 붙잡은 그 말씀을 믿고 받아들여 삶으로 증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무엇이 되었든지 100배 60배 30배로 되돌려 준다.
말씀은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경험되어져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 말씀은 자신에게 능력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그 말씀은 천지를 창조하신 재료이며 우주 생성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말씀을 설교를 듣는 것으로 끝나고 성경책 안의 문자로 국한시켜 놓는다면 말씀은 그 사람에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 성경을 읽어라. 설교를 듣는 것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
두 번째 100일 성경통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무도 성경을 일독했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씨름하고 고민하고 갈등해본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성경을 읽다가 멈춘 사람들은 다시 성경통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성경을 읽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예수 믿고 일생에 성경 일독도 못했다는 것은 결코 잘한 일은 아니다.

성경을 읽어라. 어느 순간 말씀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미풍에서 태풍으로 변할 것이다.
돈바람보다 더 크고 강한 말씀 바람을 경험한 자들은 돈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돈에 쓰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