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刺戟)을 받고 반응하기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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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8 19:38 조회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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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아내가 건강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면서 빨래집게를 가지고 열 손가락 끝을 돌아가면서 물린다.
쉽고 간단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Mitre 10에 가서 악력이 강한 빨래집게를 사서 매일 그것을 손가락 끝에 물린다.
우리 몸 안의 장기(臟器)가 손가락과 연결되어 있어 자극을 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 빨래집게를 손가락에 물릴 때 아픈 손가락이 있으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장기가 약해졌다는 신호란다.
그런데 그렇게 한 번에 몇 분씩 한 번 두 번 여러 번 반복하면 그렇게 아팠던 손가락이 안 아프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빨래집게를 가지고 그 효능을 알렸다.
내 경우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아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제시하면서 테스트를 했더니 실제로 사람들이 어느 손가락을 물리면 아프다고 하면서도 몇 번 반복하면 신기하게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어떤 분은 손가락이 잘 구부려지지 않았는데 몇 번 했더니 그 몇 분 만에 손이 쥐어지고 손가락이 구부려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지병이나 사고로 인해 심장이 정지된 사람들을 응급 처치할 때 손을 심장에 대고 계속 압박을 가하면서 심폐 소생술을 시행하거나 병원에서는 전기적인 장치를 통해서 심장에 전기 충격 요법을 쓴다. 그러면 신기하리만큼 멈추었던 심장이 다시 박동하기 시작하고 죽음을 알리던 계기판의 일자 그래프가 웨이브를 그리며 심장이 박동하는 수치가 나타난다. 만약 자극을 주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면 그냥 죽는 것이다.

자극(刺戟)의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외부에서 작용을 주어 감각이나 마음에 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문으로는 찌를 ‘刺’(자)와 창 ‘戟‘(극)의 두 글자로 되어 있다. 자극이란 창으로 찌른다는 말이다.
우리 인생에서 자극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은 자극을 받으면 반응한다. 하지만 자극을 주는 데도 반응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항거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위력 앞에서 어쩔 수 없어 죽은 듯이 있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진짜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적인 눈으로 볼 때 그 마음이 강퍅한 사람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돌 같이 굳은 상태에서는 말씀의 씨앗이 그 마음 겉에 떨어지고 심령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그 말씀의 씨앗은 마귀가 와서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려고 금방 쪼아 먹어버린다.

우리 심령이 말씀을 들어도 그 어떤 것에도 전혀 은혜가 되지 않고 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 마음과 양심이 화석처럼 굳어 있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의 그 말씀으로도 우리의 마음과 삶이 변화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현실에 창같이 뾰족한 것으로 찌르신다. 심령을 살리기 위해 영적 심폐 소생술에 들어가시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의 마음과 현실에 아프고 힘든 원치 않는 어떤 ’창 찔림‘이 있을 때는 내가 그 일을 통해서 깨달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 자극이 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직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이다. 우리는 자극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새로워져야 한다. 그게 진짜 살아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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