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을 마치며 … (2017.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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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 작성일17-10-23 07:56 조회6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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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나와 아내에게 매우 특별한 해이다.
목회자에게 안식년이라는 매우 특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린다.
1차 68일, 2차 45일에 걸쳐 총 113일의 여정을 한국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1년 365일을 놓고 볼 때 거의 1/3에 해당하는 긴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심각한 잇몸의 손상으로 인한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이 급박해서 더 늦어지면 안 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기는 했지만 그동안 목회 여정에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교회를 비우고 외유한 적이 없었던 나와 아내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놀랍고 은혜롭고 감사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안식년이었지만 한국에 있어도 목회사역은 계속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매주일 실시간으로 업로딩되는 주일예배 영상을 보면서 우리도 교우들과 같은 시간에 매주 함께 예배를 드렸다.
45일 파수꾼 기도에 동참하기,
안식년이었지만 한국에 있어도 목회사역은 계속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매주일 실시간으로 업로딩되는 주일예배 영상을 보면서 우리도 교우들과 같은 시간에 매주 함께 예배를 드렸다.
45일 파수꾼 기도에 동참하기,
매주 주보를 만드는 일,
칼럼쓰기,
자리를 비운 동안 진행되는 여러 행사들에 대하여 살피기,
각 부서장이나 책임자들이 보고하는 사항들에 대하여 답변하기,
떠나오기 전에 지시한 일들에 대한 실행 여부 체크하기,
교회 홈페이지의 새단장을 지시하고 제작 팀들을 독려하고 격려하여 완성하기,
특히 홈페이지에 새로 신설된 가정예배에 매일 예배 내용과 설교 올리기,
기도를 통해 교회와 교인들의 안녕과 영적 상황까지 더듬어 돌아보게 하는 여러 사역들은 타우랑가에 있을 때와 다름없이 똑같이 이어졌다.
사람들이 못 미더워서 안식년으로 한국에 와서까지 여러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여러 목회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는 그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교인들에게 위임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역들을 내려놓고 위임해야 하지만 현시점에서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있어서 나는 내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해야만 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안식년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쉼 속에 한시도 손을 놓을 수 없었던 또 다른 형태의 목회 연장이었다.
안식년 동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안식년 동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이는 또한 많은 것들을 계획할 수 있는 토양을 준비하게 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만난 사람들, 함께 한 사람들, 보고 듣고 겪은 많은 일들은 우리 자신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목회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의 비전에 대하여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목회에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접목하고 연결시킬 것인지 많은 생각과 사색으로 기도와 묵상이 깊어지게 했다.
안식년 기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더 깊이 새기게 된 것은 타우랑가 샘물교회와 교인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목회적인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교인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안식년 기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더 깊이 새기게 된 것은 타우랑가 샘물교회와 교인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목회적인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교인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린다.
13년 만에 가진 안식년이라는 귀한 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타우랑가로 돌아가는 날을 앞두고 있다.
안식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교회와 여러 모양으로 섬겨준 타우랑가 샘물교회 교인들과 한국에서 섬겨준 모든 믿음의 교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이름을 놓고 하나님께 축복의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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